“설악산으로 갑시다”는 말을 들으면 등산에 필요한 장비를 챙긴다. 그러나 “공원에 갑시다”는 말에는 현재의 복장으로 그냥 따라나서도 된다. 이와 같이 목적지를 제시하면 그에 상응한 준비를 하게 된다. 반면에 고속버스 매표소에서 “버스표 주세요”라고 말하면 판매원은 목적지를 물어볼 것이다. 그래도 목적지를 말하지 않고 표를 달라고 하면 그를 이상한 사람으로 볼 것이다.
목표를 가진 사람은 아침에 일어나야 할 시간이 정해져 있다. 그리고 갈 곳이 있다. 그러나 목표가 없는 사람은 출발을 하더라도 머뭇거린다.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연초가 되면 비장한 각오로 한 해의 목표를 정한다. 연초에만 그럴 것이 아니다. 매일 오늘의 목표를 정해보자. 그러면 쓸데없는 준비물이 보일 것이다. 그것이 오늘의 목표와 상관없는 것이라면 준비물에서 빼 보자. 몸과 마음이 가벼워질 것이다.
S&P변화관리연구소장, sdds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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