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 2분기에도 두 자릿수 생산·수출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자산업도 내수가 증가세로 돌아서고 수출이 20% 이상 늘어나는 등 뚜렷한 회복이 예상됐다.
산업자원부는 10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김용근 산업정책본부장을 비롯해 연구·유관기관 및 업종별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와 전자산업 등에 대한 ‘실물경제동향 점검회의’를 통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우선 반도체의 경우 생산과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으며 내수도 ‘윈도비스타’ 효과 등에 따라 안정적 성장 흐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는 2분기에 생산이 11.6%, 내수와 수출은 각각 9.6%, 11.5%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전자산업은 본격적인 3세대이동통신 서비스의 확산 등으로 내수가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도 휴대폰·대형 백색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전자산업은 생산이 2.4%, 내수가 1.5% 성장하고, 수출은 22.0%의 고성장이 예상됐다. 이 밖에 일반기계와 조선이 2분기에도 고성장이 가능한 업종으로 꼽혔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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