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릭슨이 중국에서 대형 휴대폰 공급 계약을 따내 신흥 휴대폰 시장 공략에 청신호가 켜졌다.
10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소니에릭슨은 중국 휴대폰 유통 업체인 우편통신기기(PTAC)에 휴대폰 500만대를, 또 다른 유통 업체인 선전텔링커뮤니케이션스와는 40억위안(약 4800억원) 규모의 휴대폰 공급 계약을 잇따라 성사시켰다.
PTAC는 중국 휴대폰 유통망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는 최대 업체로 소니에릭슨으로부터 총 500만대를 구입하기로 했다. 특히 이 중에는 우리 돈 5만원 정도의 저가폰을 포함, 대부분이 중저가폰인 것으로 전해졌다.
팡 젠 PTAC 부사장은 “500만대 가운데 60%는 로우엔드 모델과 미드레인지 제품이 될 것이며 이 중에는 400위안짜리도 있다”고 말했다.
선전텔링커뮤니케이션스와의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중국 유통 업체들과의 계약은 소니에릭슨이 중국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니에릭슨은 올 들어 신모델 10개 중 4개를 저가폰으로 내놓을 만큼 신흥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어 이번 중국 시장 개척이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니에릭슨차이나 구닐라 노드스트롬 대표는 “중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3위 휴대폰 업체가 되기 위해 중국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베이징에 저가 휴대폰 연구개발팀도 뒀으며 이를 모두 중국에서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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