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세계 시장은 26억6000만 달러,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670억원에서 내년 1000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의 최근 예측치다.
임베디드 SW가 IT기기뿐만 아니라 전방위 제조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핵심 블루오션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는 모바일 응용애플리케이션과 SoC, 와이브로, DMB는 물론, 정보가전과 지능형 로봇, 텔레매틱스, 자동차 등 임베디드 SW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도 엄청나게 확대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도 임베디드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집중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정통부는 오는 2010년까지 총 2300억원을 투입해 매출 1000억원대의 임베디드 중견기업 3개를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임베디드 SW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대구,경북에서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2007 국제 임베디드 SW 및 시스템 콘퍼런스(ICESS)’를 개최한다. 이 콘퍼런스는 임베디드 SW와 시스템 분야 최신 정보를 습득하고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SW 및 HW 최첨단 트렌드 볼 기회=‘차세대 임베디드 응용시스템’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ICESS는 세계 임베디드 SW 및 HW 분야 최첨단 기술과 트렌드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대한임베디드공학회가 주최하고, DGIST,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경북테크노파크 RIS사업단, 임베디드기술인력양성사업단 등이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15개국 400여 명의 임베디드 전문가들이 모여 접수 논문 총 360편 가운데 엄선한 8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이 콘퍼런스에는 게르놋 헤이저(Gernot Heiser) 호주 뉴사우스 웨일즈대 교수, 에드워드 리(Edward Lee) 미 버클리대 교수, 빌리 츄(Billy Chiu) 중국 오라클첨단기술연구소 전무 등 임베디드 SW 및 시스템 분야 최고의 석학 및 업계 전문가 7명이 참석해 강연을 펼친다. 이들은 이날 임베디드 산업이 IT·BT·NT 등 기존 독립적인 분야에서 최근 빠른 속도로 서로 컨버전스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게 될 예정이다.
아울러 임베디드 시스템 분야의 경우 유무선 통신과 디지털 정보기기를 기반으로 홈네트워킹과 인터넷 정보가전에 의한 스마트 홈(Smart Home) 시대를 열고, 향후 스마트 시티즌(Smart Citizen)시대를 거쳐 생활 속의 유비쿼터스 컴퓨팅에 의한 스마트타운(Smart Town)으로 진행되는 과정들을 보여주게 된다.
◇대구경북 왜 임베디드로 뜨나=세계 최고의 휴대폰 제조업체가 있는 경북 구미와 모바일 SW 중소협력업체들이 산재한 대구, 자동차부품업체의 집적단지인 경주, 경산 등이 임베디드 SW의 잠재력을 테스트할 수 있는 최고의 요충지이기 때문이다.
우선 지난달 말 경산에 개소한 유비쿼터스 임베디드센터는 자동차 분야에 임베디드 SW를 접목, 지능형 자동차를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연구에 돌입했다. 전자부품연구원(KETI)와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 등 연구기관을 비롯, 영남대 등 지역 대학의 우수한 연구인력을 동원돼 향후 10년 내 ‘전격 Z작전’의 ‘키트’와 같은 자동차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자동차의 SW 비중이 현재 15%에서 향후 5년 내 36%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완성차업계도 최근 SW를 미래 자동차의 핵심 경쟁력으로 인식하고 있어 관련 연구가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9월 개소한 대구 임베디드SW기술지원센터도 ETRI가 개발한 큐플러스의 산업체 기술이전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 경북대 임베디드SW연구센터는 △휴대폰용 임베디드 리눅스 플랫폼 △저전력기술 무선통신기술을 이용한 부품선택 정보제공시스템 등 산업체와 공동으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에는 현재 규모는 작지만 임베디드SW와 관련된 다양한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다.
대구전략산업기획단에 따르면 지역에는 현재 93개 임베디드 SW 기업이 있으며, 이 중 운영체제와 SW개발도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매출규모는 지난해 말 6336억원 정도로 분석했다. 역시 이들 업체들이 지역 전략산업 가운데 임베디드 SW를 가장 많이 적용하고 있는 분야는 모바일분야(38개사)로 나타났다.
박용완 유비쿼터스 임베디드센터장은 “임베디드 SW를 접목한 지능형 자동차산업은 자동차부품 관련 산업의 부가가치를 지난 2002년 1조1475억원에서 오는 2010년에는 2조2849억원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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