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IB에 강한 중소 증권사 인수 추진”

Photo Image

 국민은행 김기홍 수석부행장<사진>은 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본이 증권시장 등으로 옮겨가는 추세에 맞춰 증권사를 인수할 시점이 왔다”면서 “규모보다는 투자은행(IB) 업무에 강한 크지 않은 규모의 증권사를 인수, 은행 업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증권 연계계좌를 활성화하는 한편, 향후 금융시장에서 중요한 IB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증권사 인수를 포석으로 삼겠다는 설명이다. 또 향후 인수한 증권사의 지점은 단순히 주식을 사고 파는 장소가 아니라 자산관리(웰쓰매니지먼트) 창구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부행장은 “특정 증권사나 인수 시한을 정해놓지는 않았다”면서 “현재 추진중인 KGI증권 인수에 있어서는 오는 23일께 최종 입찰 참여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국민은행은 최근 KGI증권 인수 후보로 선정됐으며 국민은행 외에 솔로몬저축은행-KTB자산운용 컨소시엄, 개인 사모펀드(PEF) 등이 실사를 진행중이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