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문인식 전문업체 유니온커뮤니티(대표 신요식)가 일본 증권거래소 마더스(MOTHERS) 상장을 추진한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최근 일본 미쯔비시유에프제이와 노무라증권 등 3개 일본 증권사 중 한 곳을 주관 증권사로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일본 마더스 상장은 국내 증시 절차와 달리 주관 증권사를 선정하고 1년 정도의 실질 심사를 거치면 상장이 가능하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이달 중 일본 주관 증권사를 선정하고 이르면 내년 하반기 마더스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자프코 아시아·미쯔비시유에프제이캐피탈·오릭스캐피탈 등 벤처캐피털 업체로부터 총 5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일본 측의 투자가 활발한 상황이다.
미쯔비시유에프제이캐피탈은 유니온커뮤니티의 지문인식기를 접목해 그룹 내 금융 사업권에 지문인식사업 도입을 유도하고 있으며 오릭스도 그룹 내 임대사업분야 지문인식 시스템을 연동하는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지원, 협력하고 있다.
신요식 유니온커뮤니티 사장은 “회사 주주의 상당수가 일본계로 마더스 상장이 회사나 주주에 더 도움이 돼 결정했다”며 “마더스 상장은 주관 증권사의 평가가 중요하며 향후 1년여 동안 준비를 통해 2008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온커뮤니티는 이날 일본 최대 정보통신그룹인 NTT계열의 NTT파이낸스와 벤처캐피탈사인 DI로부터 15억원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지난해부터 노무라 증권 계열사인 자프코와 오릭스캐피탈사, 미쯔비시금융지주의 계열사인 미쯔비시유에프제이캐피탈로부터 약 55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한 데 이어 이번에 또 다시 일본 쪽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