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보, EDS와 합작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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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정보시스템과 EDS는 3일 웨스틴조선서울호텔에서 합작법인인 DIS-EDS유한회사 설립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짐 브리지 EDS 아태지역 GM담당 총괄, 정성립 대우정보시스템 회장, 스티브 콜레타 GM대우 CIO.

 대우정보시스템(DIS)과 미국 대형 IT서비스 기업인 EDS가 국내에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두 회사는 3일 웨스틴조선서울에서 합작법인인 DIS-EDS유한회사 설립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은 대우정보시스템이 진행해오던 GM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GM대우) IT아웃소싱 사업을 이전받아 계속 수행하며, 이와 관련된 130여명의 대우정보시스템 인력도 인수한다. 법인설립은 설립등기가 마무리되는 내주 초가 될 전망이다.

 합작법인의 지분은 두 회사가 각각 50%씩을 소유하되 EDS가 주식 1주를 더 가져 사장 선임 등 주요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이의 일환으로 초대 합작법인 대표로는 EDS의 짐 브리지 아태지역 GM담당 총괄이 선임됐다.

 DIS-EDS유한회사는 전세계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GM의 3세대 IT 아웃소싱 모델(3GOM)을 GM대우에 적용하는 것을 지원한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도 전세계 생산기지 및 판매거점의 IT비즈니스 모델을 글로벌 기준에 맞게 통합하려는 GM의 요구에 따라 GM의 IT아웃소싱을 담당하고 있는 EDS와 국내 IT아웃소싱 담당회사인 대우정보시스템이 윈윈전략 차원에서 도출해낸 합리적 결과로 풀이된다.

 EDS는 1987년 LG와 합작법인인 STM을 설립,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했다가 2001년말 계약기간 종료에 따라 합작관계를 청산한 바 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6년만에 EDS가 GM이라는 우회로를 통해 국내 IT아웃소싱 시장에 재입성하는 셈이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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