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업계가 날로 전자화되고 있는 자동차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히타치제작소가 전자 정비사업에 착수하며 후지쯔·NEC·르네사스테크놀로지 등도 차량용 전지, 전자제어장치 제조 등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히타치제작소는 올해 안에 차량 검사까지를 처리하는 정비소 100개를 전국에 세운다. 일본 자동차 정비시장은 연간 6조엔 규모인데 전자 대기업들의 잇따른 진출로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히타치는 전액 출자 자회사인 히타치모바일을 통해 ‘픽트콤’이라는 정비공장을 전국적으로 가동한다. 전자 진단기술을 습득한 담당자가 독자 개발한 검사장비를 사용해 엔진과 각종 제어장치의 데이터를 분석하며 프로그램 문제까지 찾아낸다.
오는 11월에는 도쿄 고토구에 교육센터도 개설해 전문인력도 양성할 계획인데 2010년까지 자동차 관련 매출을 2005년(5800억엔) 대비 두 배 가까운 1조엔 이상을 올린다는 전략이다.
NEC는 닛산자동차와 공동으로 미국 로즈힐 공장에 자동차용 리튬이온전지 공장을 설립 중이며 NEC일렉트로닉스는 자동차용 마이크로컨트롤러 생산을 올해에만 두 배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후지쯔는 자동차용 하드디스크구동장치(HDD) 판매를 유럽시장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밖에 르네사스테크놀로지도 독일에서 자동차용 반도체 설계 및 개발 체제를 강화한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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