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i가 동영상 사용자제작콘텐츠(UCC)로 발생한 수익을 창작자에게 돌려준다.
SBSi(대표 윤석민)은 지난해 말부터 올 3월까지 진행한 ‘NeTV 원클릭 원포인트’ 이벤트로 쌓인 1300만원의 수익금을 UCC 제작자에게 현금 및 SBS보너스머니로 지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SBS의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활용·편집할 수 있는 NeTV로 만든 자체 제작물에 대해 1클릭 당 1원씩 지급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약 6000여명의 UCC 제작자가 참여했으며 1등을 차지한 사람이 55만원 정도를 받았다. 3등을 차지한 권혜영씨는 평범한 네티즌이었으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된 드라마 편집물을 보고 NeTV를 활용하기 시작, ‘외과의사 봉달희’ 영상을 이용한 뮤직드라마를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SBSi는 현재 기획 중인 2차 이벤트에선 순수창작물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SBSi 김영주 이사는 “실질적인 수익보다는 인터넷 UCC스타가 되고 싶어하는 많은 네티즌들에게 더욱 다양한 방송 아카이브 및 편집툴을 제공하여 창작활동을 지원할 것”이라며 “방송 컨텐츠를 합법적으로 UCC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사진자료 : 자사 UCC 편집기 ‘NeTV(내티비)’ 캡쳐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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