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어도비시스템스의 플래시에 대항할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실버라이트’란 이름의 신제품은 웹브라우저에 특화된 동영상 편집 및 재생 프로그램으로 넷플릭스와 유니버설뮤직그룹과 첫 공급 계약을 맺었다.
MS 측은 “플래시보다 싸고 사용하기 쉬운 것이 장점”이라며 “윈도뿐 아니라 매킨토시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인터넷익스플로러·사파리·파이어폭스 등 모든 웹브라우저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MS는 이달 중으로 웹 개발자들을 위한 테스트 제품을 내놓을 방침이다.
MS는 “플래시가 쓰기 어려워 웹 기반 미디어 서비스가 예상보다 폭발적으로 성장하지 못했다”고 강조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플래시 사용층이 두터워 MS가 쉽게 틈새를 파고 들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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