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1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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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가 신한은행을 새 후원사로 맞아 14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10일 신한은행과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을 공동 주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프로리그는 최근 창단한 공군 에이스 등 12개 팀이 참가, 1년에 걸친 풀리그 방식의 레이스에 들어간다.

 14일 온게임넷에서 CJ엔투스와 STX 소울의 경기가, MBC게임에서 전년도 통합 우승팀 MBC게임 히어로와 르까프 오즈의 경기가 생방송되는 것을 시작으로 매주 5일간 경기가 펼쳐진다.

 중계권 협상 과정의 잡음, 프로리그 후원사 팬택의 워크아웃과 이에 따른 팬택EX에 대한 지원 중단 등 여러 악재를 딛고 시작하는 2007 프로리그에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한은행 새 스폰서로=e스포츠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온 신한은행이 팬택의 뒤를 이어 프로리그 공식 후원사가 됐다.

 신한은행은 e스포츠 리그의 안정적인 진행과 종주국으로서 e스포츠 발전을 위해 e스포츠의 대표은행으로서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그간 프로리그를 후원해 온 팬택의 워크아웃 이후 불투명했던 기업 후원 문제가 해결돼 안정적인 재원 마련이 가능해졌다.

 신한은행은 ‘e스포츠 적립예금 및 저축예금’을 출시하는 등 e스포츠 팬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프로리그 주 5일 시대=프로리그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경기 일수가 주 3일에서 5일로 늘어난다. 경기 횟수도 주 5회에서 10회로 늘었다. 전·후기 각 132경기, 팀당 22경기씩 치러야 하는 장기 레이스이다.

 이에 따라 선수들의 적절한 체력 안배와 함께 각 경기단 별로 운영의 묘를 살린 진행이 팀 성적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경기 횟수가 늘면서 두터운 선수층을 가진 팀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통합우승팀 MBC게임의 돌풍이 지속될지, 최근 기업 소속팀으로 창단한 STX소울이 ‘창단 효과’를 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 첫 출격하는 공군팀의 선전 여부와 SK텔레콤·KTF의 명가 재건 여부도 관심사다.

 한편 신한은행과 한국e스포츠협회는 12일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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