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는 19일 비오이하이디스의 법정관리 인가를 최종 결정할 2·3차 관계인 집회를 소집키로 하고 최대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비롯해 외환은행, 우리은행, 농협, 새마을금고 등의 금융권과 하이닉스를 포함한 채권·채무 관계에 있는 업체 관계자들에 최근 통보했다.
2차 관계인 집회에서는 비오이하이디스가 마련한 회생계획안을 심사하고, 법원은 회생계획안이 승인되면 3차 관계인 집회를 곧 바로 열어 법정관리를 최종 인가한다.
이에 앞서 법원은 지난 1월말 1차 관계인 집회를 열고 법정관리 인가 여부를 판단할 회생계획안을 마련키로 결정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통상적으로 1차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 수립이 받아들여지면 큰 화자가 없는 한 2·3차 관계인 집회에서 법정관리 인가를 받는 점을 들어 비오이하이디스의 법정관리 인가도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법정관리가 확정되면 비오이하이디스는 현재 5000억 여원에 이르는 채무 상환기관이 5∼10년으로 연장되고, 일부는 자본금으로 전환되는 등 본격적인 회생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여신기간도 법원의 보증으로 90∼120일까지 늘어난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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