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로봇기술을 보유한 기업 및 전문가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국내 최초의 로봇 프로젝트 ‘로봇그랜드챌린지 2007’이 오는 10월에 열린다.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포항지능로봇연구소(소장 염영일)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도전과제를 수행하는 팀에게 1억원의 상금과 대통령상이 수여된다. 국내 대회 중 지금까지 1억원의 상금이 지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미션 수행팀이 없을 경우 상금이 차기 대회로 이월되기도 한다.
로봇그랜드챌린지대회는 4∼5세 어린이가 수행할 수 있는 도전과제를 로봇에게 주어서 수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과제는 로봇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지정된 방에 있는 특정 인물을 찾아 물건을 받아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
이번 대회는 실제로 미국의 그랜드챌린지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로봇차량 대회인 미국의 그랜드챌린지는 지금까지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출품해 자동차에 도입하기로 유명하다.
염영일 소장은 “이 대회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준비해 왔다”며 “일반 경진대회와는 달리 고난이도 기술을 요하는 대회”라고 말했다.
로봇그랜드챌린지대회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며, 오는 7월 9일부터 20일까지 홈페이지(www.gc.piro.re.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포항=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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