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방전지, 니켈수소 전지 7월부터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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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연축전지 국내 1위 업체인 세방전지(대표 이상웅 www.gbattery.com)가 오는 7월부터 산업용 니켈수소 2차 전지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세방전지는 광주공장에 니켈수소 전지 생산라인을 구축했으며 오는 7월부터 무정전전원장치(UPS)에 사용가능한 각형 타입의 니켈수소 전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가 양산하는 니켈수소 전지는 기존 국내 제품의 5분의 1 크기의 완전 밀폐형 제품으로 기존의 국내 업체에서 생산되던 니켈수소 전지는 산업용의 액식 제품으로, 부피가 크고 기울어질 경우 내부의 액이 흘러나오는 단점 등이 지적돼 왔다. 국내에서 완전 밀폐형 니켈수소 전지를 양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하반기에 2만셀(30억원) 정도를 국내외에 판매할 계획이며 이후 시장 상황에 따라 증설도 추진키로 했다.

세방전지는 또 개발 완료한 하이브리드 카용 니켈수소 전지 상용화를 위해 국내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국내 업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는 원통형 니켈수소 전지를 지난해 개발했으며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개발도 착수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니켈수소 전지의 기술력은 일본의 90% 정도 수준까지 끌어올렸다”며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기술 협력 등 시장 진입을 위한 노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도요타나 혼다에 적용된 하이브리드용 2차전지는 전량 니켈수소 타입으로 안정성이나 가격 측면에서 리튬이온 방식에 비해 선호도가 높다.

세방전지는 ‘로케트 배터리’로 알려진 국내 최대·세계 10대 축전지업체로 지난해 3200억원의 매출에 17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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