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이 세계 2위의 휴대전화 제조업체 모토로라 이사회에 입성할 수 있는 교두보를 구축했다.
AP통신은 모토로라 이사회 진출을 노려온 아이칸이 최근 모토로라 주식 추가 매집 사실을 공개함으로써 압박 강도를 높였다고 보도했다. 아이칸과 그가 거느린 투자회사들은 연례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낸 ‘주주 위임장 권유 신고서’를 통해 모토로라 지분 2.7%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이칸 등은 지난 12일 모토로라 주식 2.48%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칸 등은 특정 주식을 미리 정한 행사가격으로 살 수 있는 ‘콜옵션’을 통해 모토로라 주식을 추가 매집한 것으로 보인다.
모토로라는 지난 1월 인기 휴대전화 ‘레이저’폰의 수익 마진이 떨어지는 등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아이칸이 이사직 1석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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