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업체 유치 팔걷었다

국내 3곳 물밑접촉…해외 투자설명회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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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가 광산업 경기 활성화에 힘입어 수도권 및 해외 중견 광 업체 유치 2라운드에 뛰어들었다.

 25일 관련업계 및 기관에 따르면, 광주시는 전략산업인 광산업이 최근 뚜렷한 회복기에 접어듦에 따라 국내 유일한 광산업 집적화단지(광주첨단산단)를 ‘광산업 메카’로 키우기 위해 새로운 광 업체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현재 국내에서는 수도권 기업으로 LS전선·금호전기·한성엘컴텍 등 중견기업 3곳과 특허 기술력을 확보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옵티시스·엔비테크·제이엠엘 등 첨단 우수기업 3개사와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다. 그중 LS전선 측에는 부품소재 사업본부의 광주 이전을 제안했으며, 조명회사인 금호전기에도 조명부문 내수용 공장을 광주에 설립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이와 함께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 전문업체인 한성엘컴텍과는 LED모듈 및 조명 기기 사업의 광주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한국광산업진흥회·한국광기술원 등 광산업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미국·유럽·일본·중국 등지에서 광산업 현황 등을 소개하는 투자환경 설명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박광태 광주시장 등 광주시 시장개척단은 1차로 지난 19일부터 이달 말까지 미국 뉴욕·시카고 등지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며 광관련 잠재 투자자와 접촉이 활발하다.

 광주시 관계자는 “수도권 유치대상 기업들은 고용인원이 수백 명에 달한데다 매출액도 수 천억 원 규모여서 광주이전이 성사될 경우 광산업계는 물론 지역경제 전체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각적인 접촉과 전방위 유치활동을 통해 2∼3개 기업은 반드시 광주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말 270여 개에 달한 광주지역 광산업체 수를 내년까지 300여 개사로 늘릴 계획이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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