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네트워크 스위치 장비도 인터넷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구입, 설치할 수 있게 됐다.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 나이츠넷(대표 이용현 www.knightnet.co.kr)은 서울지역 초·중·고등학교가 학내망 구축에 필요한 스위칭 허브 제품을 국가전자조달시스템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조달청 중앙구매사업단과 단가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조달 단가계약은 정부 및 공공기관이 공통으로 사용하면서 수요 빈도가 높은 품목에 대해 단가를 미리 책정하고 국가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www.g2b.go.kr)를 통해 물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조달청이 운영하는 나라장터는 연간 36조원 규모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연결하는 세계 최대 e마켓 플레이스다.
이용현 나이츠넷 사장은 “그동안 서울지역 학내망 업그레이드에 70% 이상의 스위치 장비를 공급해 왔다”라며 “이번에 조달품목 등록으로 일선 학교 전산담당자들은 별도 입찰이나 가격협상 없이 인터넷으로 손쉽게 스위치 허브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나이츠넷이 단가계약을 체결한 제품은 쓰리콤 스위치 ‘5500’, ‘4500’, 그리고 최신 ‘4500G’ 모델 등 3개 품목이다. 서울에 이어 경기 지역 쓰리콤 파너너사인 싸이더스CNI도 최근 조달 단가계약을 체결해 이 지역 초·중·고등학교도 스위치 장비를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한국쓰리콤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정부 및 공공기관들이 단순 기능의 표준화된 네트워크 장비·단말기는 나라장터에서 직접 구매하는 추세”라며 “앞으로 조달 단가계약을 통한 네트워크 장비 공급 사례와 품목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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