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홈피]유현오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

Photo Image

 미니홈피나 블로그등 개인 홈페이지 개설수가 4000만개를 넘어섰다고 한다. 중복된 것도 적지 않겠지만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가 개인홈피를 운영하고 있는 셈이다. 본란에서는 앞으로 국내외 유명 인사들의 개인홈페이지를 소개한다. 첫 순서로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 유현오사장의 미니홈피를 들여다봤다.

 

재미★★★★☆

정보★★☆☆☆

구성★★★☆☆



 유현오 사장은 지난 2004년 부임 직후 미니홈피(www.cyworld.com/nateplus)를 개설해 직접 운용해오고 있다. 홈피 이름은 SK커뮤니케이션즈의 기업모토인 ‘놀이터 같은 일터’. 이름처럼 구성에서도 유 사장의 ‘일’과 ‘놀이’가 조화롭게 드러난다.

 사진첩에는 ‘나’, ‘회사’, ‘사람이 없는 풍경’ 3개의 폴더가 있다. ‘나’폴더에는 유사장의 군대시절, 덴마크·중국 등을 여행한 사진과 함께 싸이월드의 수장답게 폰카메라로 찍은 셀카도 눈에 들어온다. 최근에는 요가 자세를 취한 사진을 올려놓기도 했다. 사진 업데이트는 한두달에 한번 정도. ‘회사’ 폴더에서는 직원들과 허물없이 지내는 유 사장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가장 활발히 업데이트되는 부분은 쥬크박스. 올 들어서만 7번이나 업데이트돼 최신곡인 에픽하이의 ‘팬’에서부터 ‘사계’ ‘너에게로 또다시’ 등 다양한 노래를 수 있다. 게시판에는 ‘경영수첩’ ‘나의싸이수첩’ ‘정보통신바로보기’ 폴더 등이 자리하지만 2004년 이래로 업데이트가 없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부분은 ‘자유게시판’. “네이트온과 싸이월드에서 음악을 같이 들을 수 있게 해주세요” “방명록의 스팸성 게시물에 대해” 등 고객 제안과 불만사항이 올라와 있고 사용자끼리 답변을 하는 등 자유롭게 운용되고 있다. 때로는 고객만족서비스팀 직원이 유현오 사장을 대신해 답변을 하기도 한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