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바일TV 업체들 간 시장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이동통신사업자 버라이즌와이어리스는 8개 케이블 사업자와 손잡고 모바일TV 서비스 ‘V캐스트 모바일TV’를 선보였다. 서비스 지역은 시카고·댈러스 등 미국 서부 및 중서부 20개 도시이며 요금은 월 15∼25달러 수준이다.
‘V캐스트 모바일TV’는 퀄컴이 운영하는 독립적인 무선망을 통해 제공되며 △CBS 모바일 △코미디 센트럴 △ESPN △폭스 모바일 △MTV △NBC 2고 △NBC 뉴스 2고 △니켈로디언 등 8개 케이블 채널이 제공된다. 일부 프로그램만 일반 TV방송과 같은 시간에 방송될 예정이다.
V캐스트 모바일TV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방송 신호를 받을 수 있는 새 휴대폰이 필요한데 현재 이 서비스가 가능한 단말기는 삼성전자의 듀얼모드 휴대폰뿐이다. 버라이즌은 LG전자가 몇 주 내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휴대폰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모바일TV 서비스 업체인 모데오도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모바일TV 서비스를 시연했다. 모데오는 시연 행사 참가자들에게 단말기를 배포하고 앞으로 이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거친 뒤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AT&T의 자회사인 싱귤러와이어리스는 퀄컴의 모바일TV 기술인 ‘미디어플로TV’를 이용하기로 계약했다. 싱귤러는 올해 말 이후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반면 모바일TV의 선구자 ‘모비TV’는 2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모비TV는 이동통신 사업자의 무선망을 빌려 TV 방송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TV 서비스가 가능한 단말기 시장은 지난해 1000만대 규모에서 오는 2009년엔 1억5000만대로 급성장하고, 전체 휴대폰 판매대수의 1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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