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을 담은 행군’
삼성SDS가 전개 중인 ‘마르쉐 2007’ 행사에 병마 극복의 소망을 담아 행군에 나선 이색 도전자들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이기호 수석(전자해외IS팀)과 김종대 책임(화재기술지원파트)이다.
이기호 수석은 지난 주말 서울에서 출발해 부친이 입원해 있는 천안 순천향병원까지 100㎞를 자전거로 완주했다. 목표는 오랜 투병으로 쇠약해진 부친의 쾌유와 장수기원이다. 가족 모두가 오순도순 모여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게 이 수석의 2007년 소망이다.
또 다른 도전자 김종대 책임은 68㎞ 행군에 도전 중이다. 2005년 1월 골수이식을 받아 병마를 털고 일어난 김 책임은 지난 12일부터 줄곧 아내와 함께 매일 1시간씩 인근 학교 운동장을 걷고 있다. 주말엔 우면산과 청계산 등산로를 따라 행군한다. 건강의 소중함을 깨달은 그는 본인의 병 재발방지와 함께 가족 모두의 건강을 기원하며 오늘도 ‘마르쉐’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SDS는 올들어 행군, 도약의 의미를 담은 ‘마르쉐 2007’ 행사를 펼치고 있다. 26일 현재 2300여 명의 임직원이 참가해 누계 행군거리가 4만885㎞를 달하는 등 ‘마르쉐’는 사내 소망실현 캠페인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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