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썰매 게임’이 온다.
넥슨(대표 권준모)이 자랑하는 내부 개발스튜디오 데브캣스튜디오(본부장 김동건)가 ‘마비노기’ 이후 4년만에 신작을 공개하고, 연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독립적인 사내 스튜디오로 국내 최초 시도된 데비캣스튜디오는 이번 차기작 ‘프로젝트HR’로 명실상부한 명품 게임의 산실로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넥슨은 ‘프로젝트HR’를 연내 비공개서비스 형태로 선보인 뒤 향후 개발 일정에 맞춰 서비스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렇다 할 신작이 없어 애를 태우던 넥슨으로서는 자체 개발작을 시장에 내놓는 것과 동시에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온라인게임시장 선도주자 입지를 재확인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젝트HR’는 국내 첫 시도되는 ‘개썰매(dogsled)’ 소재의 육성 레이싱게임으로, 운전 실력과 플레이어들간의 경쟁 위주 레이싱과 달리 다양한 퀘스트와 이벤트에 무게를 두고 개발중이다.
레이싱 주체인 썰매개의 육성이 게임의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건 데브캣스튜디오 본부장은 “게임 이용자들과 썰매개들의 교감을 통해 친구나 가족 같은 유대관계를 유지하도록 구현하는 것에 역점을 두고 개발작업 중”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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