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26일 김영주 장관 주재로 과천 정부청사에서 ‘제 1회 산업기술발전위원회’를 열고 모두 2조1836억원 규모의 올해 산업기술개발 투자계획을 확정했다.
세부내역별로는 미래 성장동력관련 산업기술개발(R&D) 1조875억원, 산업기술 기반조성 3727억원, 에너지 4172억원, 클러스터조성사업 1772억원 등이다.
산업기술발전위원회는 범 부처 산업기술분야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기구로 산자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교육·과기·정통·환경·예산처 등 5개부처 차관, 중기·특허청장 및 민간 전문가 21명이 의원으로 구성됐다.
◇올해 집중분야=부품·소재분야에 세계시장 선점이 가능한 원천기술 개발(지난해 2000억원)에 2091억원을 배정했고 국책사업인 헬기 기술 자립화(KHP)와 다목적 실용위성개발에도 각각 72%, 50%씩 증가한 875억원, 120억원을 투입한다.
◇신규 R&D사업은= 차세대 패키징 공정장비 실용화 사업(40억원)을 비롯, 섬유산업 스트림간 협력(83억원), 웰빙 친화 기술개발(12억원), 미래 생활가전 기술개발(60억원) 등 신기술 융합사업 등이 신규사업으로 추가됐다. 신산업기술 개발사업 체계는 올해부터 반도체와 바이오, 나노기반산업 등 15개 차차세대 전략기술개발 사업체계로 전면 개편된다.
◇달라진 제도는= R&D 종료후 5년간 성과활용 조사분석제도가 실시된다. 연구기획단계에서 선행특허 조사를 확대해 기술개발의 지적재산권화를 촉진토록 하는 제도도 도입됐다.
이밖에 연구기관별 실시간 연구비관리 시스템 적용 대상이 확대되고, 국가 지원을 받은 연구사업의 경우 특허출원 등 성과 등록시 반드시 정부 R&D사업의 지원이 있었음을 명기토록 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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