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코리아, 기업용PC 시장 `배수진`

 델코리아가 기업용PC 시장에 배수의 진을 쳤다.

국내 PC 시장에서의 오랜 늪에서 빠져나와 올해 무슨 일이 있어도 순위권에 들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첨병으로 워크스테이션을 세웠다. 국내 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 우위를 달리고 있는 장점을 앞세워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자체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인지도를 확산시키고 기업 고객 중심의 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국내 시장 점유율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황준종 델코리아 마케팅 본부장은 “델코리아의 제품이 단순히 싸다는 선입견들을 우선 지우는 것이 마케팅의 임무”라며 “앞으로 델코리아의 기술적인 리더십을 외부로 적극 알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고객서비스는 델코리아의 가장 대표적인 아킬레스 건이었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 오프라인 서비스 센터를 세웠다. 한국인의 ‘빨리빨리’ 문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국민은행에 1만여대의 제품을 공급했으며 올해도 공급할 예정이다. 또 이랜드 그룹의 2001아울렛 매장에도 PC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조선 등 산업현장에 워크스테이션이 상당수 공급됐고 계속적인 수요가 일어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러한 시장 확대와 더불어 솔루션 결합판매에도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솔루션 회사의 채널과도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다이렉트 판매 방식을 고수하지만 앞으로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솔루션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황 본부장은 “델코리아는 직접 판매방식을 통해 하드웨어 시장에서 가격 거품을 제거하며 왜곡된 가격구조를 바로 잡았다”며 “올해 공공부문을 포함해 기업용PC 시장을 집중적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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