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 골프 애호가가 있었다. 그는 마지막 방법으로 골프의 황제 타이거 우즈가 사용하고 있는 것과 같은 골프채를 샀다. 타이거 우즈가 그 골프채로 우승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국가나 기업은 생존을 위해 경영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기업은 TQC, 프로세스 혁신, 6시그마 등 그 밖의 여러 가지 툴을 자사의 실정에 맞게 적용한다. 때로는 다른 기업에서 성공했다는 혁신 방법을 그대로 들여와서 효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한다. 타이거 우즈가 사용하고 있는 바로 그 골프채로 하면 잘될까? 타사의 혁신 툴을 적용하면 우리 회사에도 그와 동일한 실적이 나타날까? 많은 리더는 답답한 마음에서 여러 가지 혁신 툴을 적용한다. ‘HOW’에 힘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HOW가 아니다. 누가 혁신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 그 사람을 찾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능력 있는 사람이 그 자리에 앉으면 혁신은 날개를 달게 된다. 리더여, ‘WHO’를 찾으라.
S&P변화관리연구소장, sdds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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