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던전앤파이터` 파죽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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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퍼블리싱하는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가 상용화 3년째인 올해도 파죽지세의 인기 행진을 거듭하며 장수 게임으로서의 입지 굳히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12일 삼성동 이비스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네오플(대표 허민) 개발의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가 지난 2005년 10월 상용서비스 후 15개월 만에 동시접속자수 12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여세를 몰아 삼성전자는 올 3∼4월 이후 신작 2종의 추가 퍼블리싱게임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권강현 삼성전자 디지털솔루션센터(DSC) 상무는 “아미 다수의 퍼블리싱 게임들을 확보해 놓은 상태”라며 “시장 흐름을 봐가며 순차적으로 라인업을 공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던전앤파이터’에 대해 “5년 이상은 충분히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게임”이라며 계속 공격적인 시장 마케팅을 전개할 의지임을 내비쳤다.

 DSC 관계자는 “‘던전앤파이터’가 게임시장에 신작이 없거나 이슈가 없으면 오히려 인기가 잠잠하다가 대작들이 터져나오는 시점에 인기 반등세를 타는 묘한 특성을 가졌다”며 “최근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 확장팩 돌풍에 더욱 가파른 상승 곡선을 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연내 동시접속자수 20만명을 목표로 개발사인 네오플과 협력해 서비스 안정화 및 이용자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최근 2∼3년간 퍼블리싱 게임을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던전앤파이터’ 이후 신작게임도 흥행돌풍을 이어갈지 벌써부터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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