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라이트디스플레이가 지난해 4분기 수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PM OLED) 출하량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SDI와 LG전자는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 OLEDNET(대표 이충훈 www.olednet.co.kr)은 9일 ‘2006년 4분기 OLED 시장동향 보고서’를 내고 PM OLED 업체별 출하량에서 지난 3분기 2위를 기록했던 라이트디스플레이가 470만개(점유율 21.7%)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라이트디스플레이가 분기별 PM OLED 출하량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2005년 4분기에 이어 두번째다.
삼성SDI와 LG전자는 각각 400만개와 390만개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일본의 파이오니어와 대만의 유니비전은 각각 290만개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OLEDNET 관계자는 “라이트디스플레이의 선전은 MP3P업체인 크리에이티브에 풀컬러 제품을 월 40만∼50만개 정도 공급한 것은 물론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로 중국의 모듈업체 대리점에 공급 물량이 급증한 것에 따른 것”이라며 “부동의 1위를 지켜온 삼성SDI가 2위로 떨어진 것은 주고객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 공급하던 외부창 물량이 급감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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