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요 시중은행들이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해 2조47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에 비해 전년에 비해 9.8%가 오른 것이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도 14.6%와 25.7%의 순익 증가율로 설립 이후 최대규모의 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기업은행은 순익 증가율이 35.3%로 주요 시중은행 중 가장 높았다. 또 20%의 총자산 증가율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총자산 100억을 넘기기도 했다.
은행권의 최대 당기순이익 실현에 대해 우리투자증권 백동호 애널리스트는 “작년에는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던 하이닉스 등 워크아웃 기업의 주식이 크게 올라 매매 차익으로 인해 연간 순이익이 크게 오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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