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IT서비스 업체들 `인력 양성` 총력

 대형 IT서비스 업체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우수 인력 양성에 팔을 걷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SK C&C 등 IT 서비스 업체들은 기업의 사업 전략에 따른 우수 인력 양성은 물론 사내 개별 구성원들의 경력 개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데 기업 자원을 대거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IT 서비스 산업 특성상 △시스템 엔지니어 △SW 아키텍처 △인프라 아키텍처 △비즈니스 애널리스트 △컨설턴트 등 임·직원의 상당수가 전문 기술직으로 구성된데다 이들의 경쟁력 강화가 곧 글로벌 기업으로 직결되기때문이다.

 삼성SDS(대표 김인)는 올해 역량 평가제를 처음 도입, 임·직원의 역량 강화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역량평가제는 개인의 능력을 평가, 승급 심사로 활용하는 제도이다. 또한 이 회사는 임직원 개개인의 맞춤형 성장을 위해 직무교육, IT교육, 자격교육, 전략인재교육 등으로 구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LG CNS(대표 신재철)는 사내 기술대학원에 개설된 다양한 기술교육프로그램과 자격증 취득 지원, 멘토링 등을 통해 임·직원 개인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고 있다. 특히 수립된 목표에 따라 직무·업무 순환제를 실시하고 사내 경력개발 시스템인 ‘U-HCI’를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SK C&C(대표 윤석경)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IDP(개인역량개발계획)를 실시, △영업 △프로젝트관리(PM) △컨설팅 △기술 △지원 등 5개 직군별 전문가를 양성한다. 특히 올해 사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형 프로젝트 수행 역량 과정’과 ‘선제안 역량 과정’ 등의 교육과정을 새롭게 마련하는 한편 기존 아키텍처 교육과정을 확대 개편키로 했다.

 이와 관련 삼성SDS 박준성 전무는 “똑같은 능력을 가진 두 사람이 각각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에 10년 근무했을 경우 두 사람의 업무 능력에 커다란 편차를 보인다”며 “이는 곧 글로벌 기업의 인력관리 프로그램이 그만큼 체계적인 것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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