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콜스, 나노박스 경영권 인수

 IT서비스 업체 아이콜스(각자대표 이승훈·박권)는 3차원(D) 입체 영상기기 전문개발 업체 나노박스의 지분 50%를 확보해 경영권을 인수하고 계열사로 편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01년에 설립된 나노박스는 액정패널을 이용한 입체화상 구현장치와 중심점 보정을 이용한 입체영상 촬영장치 등 차세대 3D 입체영상의 핵심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다. 특히 이 업체는 최근 휴대폰과 PC, 디지털카메라 등 각종 디바이스에 적용 가능한 무안경식 입체영상 디스플레이와 입체영상 촬영기술 개발에 성공,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3D 입체영상 원천기술을 확보한 아이콜스는 자사가 보유한 무선인터넷 플랫폼과 솔루션 기반의 결합을 통해 입체 동영상·사진·아바타·애니메이션·3D게임·3D 그래픽 등 3D 입체영상 토털 솔루션 사업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이승훈 아이콜스 사장은 “나노박스가 개발에 성공한 핵심기술 기반의 입체 디스플레이 모듈 4종과 입체촬영 모듈 2종은 이르면 연말쯤 출시가 가능하다”며 “아이콜스가 추진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그룹 도약의 청사진을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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