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벽걸이형 DLP 프로젝터(모델명 AN110)는 고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프로젝터를 설치할 공간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소비자의 요구를 잘 받아들여 신개념 디자인을 개발했고, 성능까지 대폭 향상시켜 누구나 손쉽게 가정에서 대형 화면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인기의 비결이다. 특히 디자인 감각을 중요시하는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북미시장 등 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이 제품은 세계 최초 ‘L 타입’렌즈를 개발해 벽걸이 형태의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검정색과 흰색 도장으로 외관을 처리해 고급스런 느낌과 인테리어 감각을 살려 준다.
해상도는 1280×768로 높고, 명암비 역시 2500 대 1로 선명하고 부드러운 영상과 함께 29㏈ 저소음을 실현해 최상의 조건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 디지털 10비트 영상 처리, 1080i로 입력되는 HD 신호를 1080p 신호로 변환할 뿐 아니라 LG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고화질 알고리듬 ‘XD 엔진’을 적용해 더욱 세밀하고 정교한 HD 영상을 구현한다.
일반 프로젝터 대비 2배 수준인 6000시간 이상(절전모드 기준) 사용할 수 있는 램프를 채용해 오랫동안 최상의 화질을 즐길 수 있다는 게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램프 역상 형태의 ‘TIR(Total Internal Reflection) 프리즘’ 기술을 적용해 두께 92.2㎜의 슬림한 디자인을 실현했고 98% 이상 높은 균일도를 구현함으로써 고른 영상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다.
이 제품은 ‘2006 CES 혁신상’과 미국 유력 전문지인 ‘Popular Science’지에서 최고의 홈엔터테인먼트 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레드닷(reddot)이 선정하는 디자인상 ‘베스트 오브 베스트’와 iF디자인어워드에서 전자통신 분야 ‘황금상(Gold Award)’등을 수상했다.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에서 최고 디자인으로 선정됨으로써 기술력뿐만 아니라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게 LG측 설명이다.
LG전자는 이번 제품이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경쟁력을 입증받았다고 평가하고 해외 고객들의 안방을 공략할 수 있는 킬러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권희원 LG전자 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은 “이 제품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받았다”며 “국내를 비롯 선진시장인 유럽, 중아지역 고급 프로젝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