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금융기관들이 혁신형 중소기업에 2조원 가까운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8일 정부당국과 금융기관에 따르면 국민·기업·신한·우리은행 등 4개 금융기관은 산업자원부가 추진중인 ‘혁신형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기술금융 사업’에 올해 최소 1조9000억원의 자금을 편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은행은 혁신형 중소기업을 위한 상품인 ‘위너스론’에 4000억원을 잡아났으며 이와 별도로 추가 자금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위너스론은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력이 취약한 혁신형 중소기업을 위해 작년 2월에 출시한 대출상품으로 지난해 428개 기업에 지원한 바 있다.
기업은행은 특히 올해 많은 업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으로부터 추천받은 기업, 이노비즈기업 신규 선정기업, 신제품(NEP)인증기업, 정부지원 연구개발(R&D) 성공기업 등을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들 기업은 기술평가기관의 기술평가를 생략하고 무담보 신용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은 위너스론 이외에 혁신형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1000억원의 자금을 추가 편성하고 채권투자 또는 투·융자복합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이 사고 발생률이 높을 수 있어 실적이 부진하다고 보고, 대출에 따른 담당자 부담을 덜어준다는 방침도 세웠다.
국민은행 등 나머지 3개 은행들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혁신형 중소기업을 위한 기술금융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국민은행은 관련 상품인 ‘이노비즈론’에 3000억원 가량을 책정했으며, 우리은행은 ‘하이테크론’을 1조원 범위 내에서 운용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역시 ‘더불어성장프로그램’과 ‘사회책임경영대출’에 2000억원 안팎의 자금을 마련해 놓았다.
기업은행 기업금융부 권순목 팀장은 “혁신형 중소기업 기술금융 사업에 대한 수요가 많다”면서 “기술평가 금액 환급 등 기술평가 관련 수정안이 확정되면 지원 대상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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