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휴대폰 업체 노키아가 세계 4위 반도체 업체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의 모바일 칩을 사용하기로 계약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8일 보도했다.
노키아는 성명에서 저가 휴대폰 일부 기종에 인피니언의 칩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위스의 금융그룹인 UBS는 애널리스트 보고서에서 “이번 계약은 인피니언의 무선통신 사업에 중요한 변곡점이며, 향후 12개월 안에 대규모 휴대폰 칩 계약 기회를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인피니언은 지난해 자사의 휴대폰칩 최대 고객인 벤큐모바일이 파산하자 휴대폰 칩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애써 왔다. 지난해 인피니언은 세계 4위 휴대폰 업체인 LG전자와 중국 최대 휴대폰 업체 닝보버드에 휴대폰 칩을 공급했다.
한편 노키아에 휴대폰 칩을 공급하는 업체로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텍사스인스트루먼츠 등이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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