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교통카드(선불 IC카드) 발급 서비스 사업 분리를 위해 최근 컨설팅 용역 입찰을 마감하고 평가에 들어가는 등 별도 법인 ‘(가칭)하이플러스카드’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24일 발주한 약 3억5000만원 규모의 ‘전자카드 사업 전담 법인의 경영계획 및 실행전략 수립 용역’ 사업에 최소 3곳 이상의 컨설팅 업체들이 제안서를 접수, 9일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하이플러스카드’는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을 위해 가입자 하이패스(ETCS) 단말기에 삽입해 쓰는 선불 IC카드 명칭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우선협상 대상자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신설법인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경영계획과 세부실행 전략을 수립한다. 특히 사업 시행 초기 발생이 가능한 시행착오 등을 최소화, 교통카드 사업을 효과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도로공사는 상반기 내 약 40∼50명 인력으로 신설법인을 설립·운영하고 단계적으로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전자금융거래법 시행으로 도로공사는 교통카드 사업을 직접 서비스할 수 없게 됐고 유예기간인 6개월 내 별도 법인을 통해 교통카드 사업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도로공사 한 관계자는 “자본금 규모, 관계사 출자 방안, 직원수 등 신설 법인 사안과 관련 정부와 협의를 거쳐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현재 세부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며 “그러나 신설법인은 타기관에 비해 늦게 출범하는 만큼 ‘강소 조직’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가칭)하이플러스카드’ 설립 관련 업무를 최대한 빨리 끝내고자 한다”며 “4월께 신설 법인 관련 사안들이 내부적으로 정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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