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 전파간섭, 새로운 현안 부상

 RFID업계가 135kHz 출력 상향과 900MHz 대역폭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RFID/USN협회(회장 김신배)는 6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 4회 정기총회에서 RFID 통신에 최적화 된 기반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135kHz 주파수 대역의 RFID 출력이 낮아 리더와 태그 간 인식거리가 짧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출력의 상향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35kHz 출력의 상향 조정은 항만 물류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는 433MHz 제품의 성능개선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135KHz는 주로 축산물 유통이나 출입카드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RFID 업계는 이와 함께 현재 910∼914MHz 대역에서 사용되는 900MHz RFID 주파수 대역폭 확대를 주장했다. 한정된 공간에서 리더가 한 꺼번에 다양한 태그를 읽을 경우,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임성우 한국RFID/USN협회 부장은 “현재 4MHz 대역폭으로는 데이터 전송속도가 빨리진 Gen2 방식에서 전파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조영주 KTF 사장을 비롯 이경준 에이스안테나 사장, 유병훈 EMW안테나 사장, 박승운 빅텍 사장, 최광일 RF링크 사장, 오계환 한국정보사회진흥원 u-IT클러스터센터장 등이 협회 신규 임원으로 선임됐다. 이로써 지난 2004년 43개에 불과했던 한국RFID/USN 업체 회원 수는 231개사로, 3년 사이 5배 이상 증가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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