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란브릿지코리아(대표 김명훈)는 독일 DMB 사업자인 MFD(Mobiles Fernsehen Deutschland)에 공급할 단말기에 사용하는 DMB 베이스밴드 모뎀 칩으로 피앤피네트워크(대표 김용훈)의 칩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씨앤에스테크놀로지와의 멀티미디어 칩 공급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이 회사는 베이스밴드 모뎀 칩도 국내 제품으로 채택하면서 DMB 칩 업체들의 독일 수출길을 열었다.
알란브릿지는 MFD에 DMB단말기를 선정하고 공급하는 ‘모바일 터미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업체로, 이번 제휴를 통해 MFD에 공급할 12개 단말기와 브릿지비스타 모듈 (BVM-K101)에 피앤피네트워크의 베이스밴드 모뎀 칩이 탑재되게 됐다.
피앤피네트워크 김용훈 사장은 “이번 알란브릿지와의 제휴를 통한 방송사업자와의 사업 공조에 힘입어 향후 유럽지역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알란브릿지 측은 “그동안 독일의 DMB 서비스에는 단말기 2종이 사용됐으나, 지나치게 고가라는 단점 때문에 서비스가 확산되지 못했다”라며 “국내 칩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저렴한 플랫폼 공급이 가능하게됐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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