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조명·우리이티아이·화우테크놀로지가 최근 잇따라 가정용 LED조명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더욱 다양화된 가정용 LED 조명이 선보이고 관련 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정용 조명 개발 한창=조명업체인 우리조명은 이르면 올 하반기에 일반 가정용·사무실 조명으로 사용할 수 있는 LED조명을 출시할 예정이다. 윤철주 사장은 “현재 6개 모델 정도를 개발중”이라며 “연말부터는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CNC 기기 및 광고패널 업체인 화우테크놀로지도 최근 자사가 개발한 LED 조명인 루미시트 발표회를 개최하고 LED 조명 사업 진출을 발표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LED조명은 도광판에 홈을 파고 외곽에 V자 홈을 파 LED를 배열하는 방식이다. 화우테크놀로지는 기존 일반 조명 가격의 2배 내로 제품을 공급, 초기 공급가격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 회사는 LED조명에서 올해 52억원, 내년에는 156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시장 원년 기대=현대건설의 한 관계자는 “현재 LED조명은 일반 조명에 비해 2배 이상 고가이기 때문에 채용에 한계가 있지만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아 고급 자재를 사용할 수 있는 일부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에 우선적으로 LED 조명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제한적으로 사용돼 왔던 LED 조명이 올해부터 고급 아파트를 중심으로 보급이 확대되는 계기를 맞을 것이라는 기대가 무르익고 있다. 이를 겨냥한 LED패키징 업체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이티아이는 우리조명의 자회사다. 고출력 LED 패키징 사업을 신규로 진행해 우리조명에 납품할 예정이다. LED패키징 업체인 서울반도체도 지난해 세계 최초의 AC LED인 아크리치를 선보이고 올해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진디엠피도 할로겐 램프를 대체하는 부분 조명용 LED 램프를 출시, 영업중이다.
△낙관은 금물=섣부른 기대는 곤란하다는 지적도 있다. LED조명이 다른 조명에 비해 연색지수가 낮다는 점이 그 주된 이유다. 자연광에 얼마나 가까운지를 나타내는 연색지수(자연광 100)의 경우 백색 LED가 60∼70, 형광등이 70∼80, 3파장 형광등은 90 정도다. 연색지수가 낮으면 눈이 쉽게 피곤해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LED 조명의 연색 지수를 개선하기 위해 백색 LED의 형광체를 바꾸거나 필름을 사용하는 방법 등이 제시되고 있다”며 “특히 LED 자체의 연색 지수를 높이는 것은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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