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가 세계 최초로 양산할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를 브랜드화 한다.
삼성SDI 관계자는 “자사의 AMOLED를 도입할 휴대폰 업체를 상대로 휴대폰 창에 ‘AMOLED’ 로고를 붙이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며 “몇몇 업체들이 이를 받아들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SDI의 이같은 전략은 ‘인텔 인사이드(Intel inside)’라는 로고를 PC에 부착해 부품 브랜드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인텔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AMOLED시장을 선점한 것을 계기로 ‘AMOLED=삼성SDI’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삼성SDI는 이와 함께 최근 자체 디자인한 ‘AMOLED’ 로고를 차량용 스티커로 제작, 임직원 차량에 부착해 거리 홍보에 나서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에 대해 “완제품(세트)업체가 아닌 부품업체가 제품을 일반인에게 홍보하는데 한계가 많아 고안한 아이디어”라며 “올해부터 양산하는 PDP 신제품 ‘W2’을 채용한 삼성전자 PDP TV에 ‘W2’라는 로고를 새기는 방안도 적극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