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구의 성공 키워드](4)과감하게 위임해라-리더쉽 편

 “이번 보고서도 분명히 김 대리가 수정할 거야.” 박 과장이 사원이 가져온 보고서를 보며 혼자 중얼거린다.

 박 과장이 말하는 김 대리는 팀장인 상무다. 다른 사원들도 팀장을 김 상무라 하지 않고 김 대리라고 한다. 아랫사람이 해야 할 일을 김 상무가 직접 한다고 해서 직원들이 붙인 별명이다.

 리더의 역할 중 하나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업무를 위임하는 것이다. 위임이라는 것은 책임과 권한을 동시에 아래로 부여하는 것이다. 제대로 위임하지 못하는 이유는 본인이 직접 해야 직성이 풀리거나 위임을 받을 사람이 실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다. 이런 생각을 하는 리더라면 자신의 상사가 자기를 믿지 못한다고 상상해 보라. 업무 위임이 조금 더 수월해질 것이다.

 위임을 한다는 것은 스스로 자신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는 것이다. 그리고 부하사원을 잘 키웠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과감한 위임은 부하사원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는 최고의 동기부여가 된다.

S&P변화관리연구소장, sdds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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