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및 정밀부품 세정, 고분자중합반응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초임계유체(supercritical fluid) 용해도를 집대성한 국내 한 교수의 서적이 국제 관련학계로부터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심재진 영남대 교수(48·디스플레이화학공학과)는 최근 미국의 저명 출판사인 CRC프레스에서 영문저서 ‘초임계 이산화탄소의 용해도(Solubility in Supercritical Carbon Dioxide’를 출간했다.
미국 어번대학(Auburn University) 화학공학과 굽타(Ram B Gupta) 교수와 2년간 심혈을 기울여 저술한 이 책은 양장본(Hard Cover)에 총 960페이지로 구성, 196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의 관련 연구논문 및 보고서, 학위논문을 집대성했다.
초임계유체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조지아공대(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Atlanta) 교수들은 서평에서 “초임계유체에 대한 연구분야에서 그동안 미국 내에서 진행되어온 그 어떤 노력보다 훌륭하다”며, “무엇보다 이 책에 실린 완벽한 표와 그래프 등은 연구자와 교수는 물론, 실무자들이 반드시 필요로 하는 정보를 담고 있다”고 극찬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