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2.0시대의 SW산업 키워드 제시

 웹2.0 시대에 대응한 소프트웨어(SW)기업의 전략을 제안한 보고서가 주목된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유영민)은 1일 ‘웹 2.0의 유행을 넘어, SW산업의 키워드를 찾아’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는 웹2.0 시대를 ‘웹의 플랫폼화’와 ‘롱테일 시장’이란 두 가지 측면에서 정리하고 SW기업은 여기에 맞춰 사업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우선 서비스 시대에 맞는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고 이를 위해 개인이 자유롭게 모양을 만들 수 있는 모듈화 기반의 SW개발방식을 고려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권고했다. 또 웹2.0시대 강력해진 네트워크 효과를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과 제휴하는 협력적 경쟁(co-petition)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자신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플랫폼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 기존 SW플랫폼을 중립화시키고 SW개발자 커뮤니티를 유인할 수 있는 오픈소스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영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정책연구센터 팀장은 “SW생산을 내부화한 서비스&SW기업인 ‘구글’이나 독립적인 SW유통채널 기업이 된 ‘세일즈포스닷컴’과 같은 기업이 이 같은 변화에 적응한 전형”이라며 “웹2.0이 이끄는 SW시장의 변화에 따라 앞으로 SW산업구조 자체도 현재의 모습과 매우 다르게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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