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올 김용옥이 인터넷을 통해 요한복음 원전 강독 강의에 나선다.
김용옥 세명대 석좌교수는 5일부터 EBS 외국어 학습사이트(www.ebslang.co.kr)를 통해 신약성경 요한복음을 교재로 원전 강독 강의를 시작한다. 1999년 EBS ‘노자와 21세기’를 시작으로 TV 동양 고전 강의로 명성을 날린 그가 이번에는 인터넷에서 서양의 대표적 고전인 성서를 파고든다.
강좌는 유료이며 진행은 영어를 위주로 일어와 중국어를 곁들인다.
김 교수는 “TV 강의에 이어 인터넷이라는 새 영역에 도전하게 됐다”며 “TV는 모든 시청자의 요구를 맞춰야 하지만 인터넷 강의는 더욱 전문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국민의 영어는 충분히 훌륭하다”며 “다만 대화 위주에서 벗어나 수준 높은 작문·독해 중심의 영어 교육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