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명가 캐리어에어컨(대표 김성열·사진)이 올해 신제품 대거 출시와 24시간 고객 응대 체계 구축 등을 통한 서비스 혁신으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김성열 사장은 “올해 무더위 특수를 겨냥해 성수기에도 고객이 AS를 요청하면 24시간 이내에 처리할 수 있는 획기적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여름철 성수기에 이처럼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LG전자나 삼성전자도 하지 못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캐리어에어컨은 100년 전통의 에어컨 전문기업으로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뿐 아니라 수출로 적지 않은 매출을 올렸으나 지난해 컴프레서 사업부 매각과 구조조정 등으로 진통을 겪었다.
김 사장은 “올해 캐리어의 모든 역량을 고객 서비스 향상에 집중함으로써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업소용 제품은 물론이고 가정용 제품 판매도 확대할 것”이라며 “24시간 서비스와 함께 콜센터도 대폭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유통망의 체질 개선에도 착수한다. 김 사장은 “서울과 캐리어 공장이 위치한 광주 외에 여타 지역에서 캐리어에어컨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점을 고려해 유통망을 정비했다”며 “협력업체를 무조건 늘리기보다 협력업체당 판매량을 늘리고 유통 대리점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한국 진출 20주년인 올해 국내 시장에 적합한 신제품을 대거 개발, 가정용 시장 공략에 적극 착수했다.
김 사장은 “캐리어가 한국에 진출한 이후 내수 시장을 겨냥한 별도 신제품을 대거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스탠드형 제품 외에 오는 10월에는 시스템에어컨인 ‘디지털파워멀티(DPM)’ 제품까지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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