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07’의 슬로건은 ‘콘텐츠와 기술, 그 사이의 모든 것’이다. 생활 패턴을 풍요롭게 가꿀 풍성한 디지털 콘텐츠와 각종 융복합 기술로 변신을 거듭하는 첨단 디지털기기들의 만남이다. 올해를 관통할 이 주제 아래 이번 전시회에는 다섯가지 흐름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우선 초고화질이다. 구체적으론 풀HD급 영상 시대의 도래다. 지난해에도 세계적인 가전업체들은 40∼60인치급 풀HD TV를 선보였지만 올해는 70인치급 이상 풀HD급 LCD·PDP TV로 제품 라인업을 대거 확대된다. 이번 행사는 풀HD 대중화를 선언하는 자리다.
주요 전자 업체들의 콘텐츠 사업 확장도 눈여겨볼 흐름이다. 지난해 CES에서 소니·모토로라·노키아·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IT기업들은 음원 확보 등을 통해 자사 디지털 기기 사업에 날개를 달겠다는 움직임을 보였다. 올해엔 음악 뿐만 아니라 게임과 영상 등 한층 다채로운 분야로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DMB,PMP,내비게이션 등 이른바 휴대폰 미디어 플레이어의 컨버전스화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들이 갖고 다니는 멀티미디어기기는 물론 차량용과 홈시어터용으로 지평을 넓힌 제품들이 속속 등장한다.
정통 IT 업체들의 가전시장 진출도 한층 거세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팟으로 MP3 시장을 평정한 애플이 TV와 휴대폰쪽으로 발을 넓힌 것이나 HP가 홈 미디어 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서는데 자극받아 올해는 수많은 IT업체들의 가전 시장 진출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됐다.
마지막 흐름은 ‘디자인’이다. 올해 CES 행사의 두드러진 특징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제품에서 휴대폰에 이르기까지 새롭고 파격적인 디자인과 소재로 눈길을 끌었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편리함까지 아울러 갖춘 창조적인 제품들이 쏟아져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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