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콘서트 수익금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로봇 연구에 기부하기로 해 화제다.
김장훈 측은 지난 5일 KAIST 휴머노이드로봇센터(센터장 오준호)를 찾아 서울과 부산에서 진행한 4일간의 공연 수익금을 한국 로봇발전을 위해 쾌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준호 교수는 “수익금 전액을 기증받기가 부담스러워 상징적인 금액을 학과 발전기금으로 받기로 의견을 조율중”이라며 “처음엔 당황스러웠고,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또 “이달 셋째 주에 수익금 기부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조촐한 기부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부는 김장훈이 연구센터 측에 4일간의 공연을 위해 알버트 휴보와 휴보 등 2대의 로봇 대여를 요청했고, 센터가 행사 진행을 위해 기술적 지원을 담당하면서 이루어졌다.
한편 처음 휴보 출연을 거절 당한 김장훈은 지난해 연말 사전 약속도 없이 선물 꾸러미를 들고 5∼6차례 연구실을 찾아 오교수를 진솔하게 설득, 결국 응낙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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