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즈 AMD CEO "프로세스 출하량 내년 20%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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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PC 프로세서 시장을 놓고 인텔과 혈전을 벌인 AMD가 내년 사업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AMD 헥터 루이즈 CEO는 최근 뉴욕서 열린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2007년 전 세계 마이크로프로세서 수요가 올해보다 1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AMD의 판매량은 20%가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 출하량을 올해보다 20%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의 이번 발언은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PC 프로세서의 공급 과잉 우려에도 불구하고 출하량을 늘려 인텔의 시장 점유율을 뺏어오는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헥터 루이즈 CEO는 “새로운 고객인 델과의 협력과 노트북PC 시장 공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머큐리리서치에 따르면 AMD는 올 3분기에 23%를 점유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포인트를 늘렸다. 반면 인텔의 시장 점유율은 81%에서 76%로 감소했다. 인텔은 신제품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재고 가격을 낮추는 등 AMD의 추격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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