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아이(대표 노승민 http://www.stinc.co.kr)는 오는 2011년까지 6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연 15만장 규모의 액정디스플레이(TFT LCD) 유리식각(Glass Slimming) 시설을 가동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유리식각은 LCD 유리기판과 컬러필터 기판을 합착한 TFT LCD 패널를 얇게 깎는 작업으로 최근 휴대가전의 슬림화 추세에 맞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사업이다.
노승민 에스티아이 사장은 “현재 휴대폰 등 소형 전자제품과 일부 고가 노트북의 LCD패널에 활용되는 유리식각은 아직 초기 시장이지만 향후 유기발광다이오드에도 활용될 전망”이라며 “일본, 대만 등에서도 선점 경쟁이 가열되는 등 시장전망이 매우 밝다”고 소개했다.
에스티아이는 현재 식각액에 담고 부식(에칭)하는 디핑(Dipping)방식의 식각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또 이를 이용한 식각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내외 패널업체에 공급한 바 있다. 에스티아이는 이 장비를 이용한 자체 생산시설을 마련, 패널업체의 유리식각 작업을 아웃소싱할 계획이다.
에스티아이 관계자는 “디핑 방식은 여러 장의 유리를 한꺼번에 식각할 수 있어 유리를 한 장씩 식각한 기존의 스프레이(Spray)나 연마방식에 비해 생산속도가 빨라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의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LCD장비 부품업체인 엔트로피(대표 김문환)가 최근 LCD 유리식각 장비 개발한 데 이어 지디(대표 김준모)도 스프레이 방식의 식각기술을 개발하는 등 후발업체의 진출도 잇따르고 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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