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내년 말까지 5561개 시 정부를 모두 연결하는 전자정부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엘리오 코스타 브라질 통신부 장관은 전날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정보통신 관련 세미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추진중인 ‘전자정부 구현 및 전 국민 인터넷 서비스 계획’에 따라 내년 말까지 전국 5561개 시 정부를 하나의 인터넷망으로 통합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정부는 현재 2057개 시 정부에 3258개의 인터넷 단말기를 설치하고 있으나 내년 말까지는 이를 8000개 정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현재 월평균 400만건에 그치고 있는 인터넷 서비스도 1000만건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스타 장관은 “인터넷 서비스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소도시를 중심으로 인터넷 환경을 확대함으로써 전자정부 실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는 다음달 18일까지 전자정부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사업계획을 확정한 뒤 내년 7월까지 4400개의 인터넷 단말기를 신규 설치할 예정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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