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통신·인터넷·라디오·TV·주문형비디오(VOD)를 아우를 수 있는 광대역 초고속정보망 ‘3T넷’을 개통했다고 신화통신이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양쯔강 삼각주에서 시범 테스트를 마친 후 현재 다수의 지역에서 3T넷을 가동 중에 있다.
3T넷은 중국 과학기술부가 주축이 돼 중국의 중장기 경제성장을 위해 지난 86년부터 추진한 ‘하이테크산업 발전 계획 사업(863프로젝트)’ 중 하나로, 10Mbps의 속도를 41Mbps로 끌어 올려 온라인으로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하려는데 목적을 뒀다. 이를 위해 기업·대학·과학연구소 등 전문가가 대거 참여했으며 약 8억위안이 투자됐다.
신화통신은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구축된 새로운 망을 통해 영화 감상, 주문형 비디오뿐 아니라 영상전화·원격의료·원격교육 서비스 등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중국은 앞으로 IT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3T넷을 중심으로 통신·인터넷·TV 통합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정부 당국자는 “3T넷은 중국 네트워크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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