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에 A4 용지 한장을 컬러로 출력할 수 있는 초고속 프린터 복합기가 등장한다.
한국HP는 신개념 프린팅 기술인 ‘에지라인(Edgeline)’을 21일 공개했다. 이 기술은 헤드가 움직여 잉크를 분사, 인쇄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종이를 움직여 인쇄하는 방식으로 원심력 작용에 의해 최대 60ppm의 속도 구현이 가능하다. 현재 시판중인 모델들은 30ppm이 주력이다.
HP는 이 기술에 대해 국제 특허를 출원중이며 내년 1분기 초고속 복사와 프린팅, 팩스 기능까지 갖춘 고기능 디지털 복합기 형태로 출시할 예정이다.
켈리 탕 HP 아태지역 이미징프린팅그룹(IPG) 부사장은 “에지라인은 기존 제품에 비해 속도는 2배 이상 높이고 소모품 등 총운영비용(TCO)은 30%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이라면서 “고속·대용량 프린팅이 필요한 기업이나 사진 인화 서비스업체 등을 겨냥해 복합기들을 잇따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HP는 이날 기존 복사기를 대체할 네트워크 기반의 디지털복합기 4종과 레이저젯 2종 등 신제품을 선보였으며 알리안츠생명·외환은행에 이어 광주은행 통합출력관리시스템 구축 사례도 함께 발표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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