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지상파DMB와 이동통신망을 결합한 모바일 양방향 데이터 방송이 처음 시작된다. 사업자들에게 새로운 수익모델 제시는 물론이고 향후 휴대이동방송 기반의 양방향 데이터 방송 활성화에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KBS·MBC·SBS 등 지상파 계열을 비롯, YTN·한국DMB·U1미디어 등 지상파DMB 6개 사업자는 KTF와 공동으로 다음달 1일 양방향데이터방송(BiFS) 시범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KTF는 ‘지상파DMB 양방향 방송 포털 플랫폼’을 구축했다.
양방향 포털 구축 사업자인 KTF는 또 12월에는 방송 프로그램 시청 중 출연자의 사진이나 배경음악과 관련된 휴대폰 벨소리 등을 바로 구매하는 양방향 서비스도 도입한다. 관심 있는 프로그램의 지난 방송을 보는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도 개발을 마친 상태다.
양방향 서비스의 원리는 방송사가 지상파DMB의 AV신호에 BiFS 신호를 함께 보내면 시청자의 반응이 KTF의 양방향방송 포털 플랫폼으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이때부터 CDMA망에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받듯이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전달망만 있던 지상파DMB에 CDMA망이라는 회신망이 더해진 형태다.
지상파DMB 사업자들은 양방향 서비스를 계기로 고객 참여형 방송을 이용해 사용자를 확대하고 광고에만 의존해온 수익 모델을 다양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엄민형 KBS DMB팀장은 “양방향 광고를 비롯해 GPS의 위치정보를 활용해 콘텐츠로 연결하는 서비스 등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교통정보 서비스인 TPEG 등과 함께 데이터방송이 새 수익모델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지상파DMB 단말을 유통하면서 딱히 수익을 거두지 못했던 이통사도 양방향서비스를 계기로 무선인터넷 이용률을 크게 높이는 등 데이터 수익 증대를 기대했다. KTF의 관계자는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는 방송이나 라디오의 시청자 참여를 더욱 높일 수 있어 시청 문화를 크게 바꿀 것”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창으로 양방향 방송 포털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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